한은숙 교정원장 설법
원로교무 쾌적한 적공 공간

▲ 동산원로수도원이 5월26일 4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원로들의 정양을 위해 마련한 생활관을 신축하고 봉불식을 진행했다.
퇴임원로들의 정양시설인 동산원로수도원이 생활관을 신축하고 5월26일 봉불식을 진행했다. 이날 봉불식에는 한은숙 교정원장을 비롯해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퇴임원로들의 평안한 정양을 위해 마련된 생활관 신축을 축하했다.

봉불식은 공사를 마치기까지의 경과보고와 행사에 참석한 내빈소개, 봉안문과 독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축하공연이 함께 이뤄졌다. 또한 생활관 신축 공사를 맡아준 대지건축사 안영묵 소장과 원세진종합건설 유덕균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수도원이 편안한 안식처이며 대해탈의 도량이었으면 좋겠다.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는 법도량이 되길 바란다. 내가 수도원 생활하게 될 때 이런 모습으로 살고 싶다"며 "신앙의 구경처는 일원의 위력을 얻는 것이고, 일원의 위력을 얻는 방법은 절대 보은하는 것으로 그 시작은 감사생활이다. 일원의 체성에 합한다는 뜻은 진급한다는 것이며, 진급하는 가장 높은 행은 대자비심을 베푸는 것이다. 대해탈의 구경처를 이루고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는 고귀한 전무출신의 삶을 가꿔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가끔 퇴임한 원로들을 만나러 수도원에 방문하면 늘 편안하고 부처님을 뵙는 것 같다. 수도한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부처님 모습을 닮아가고 싶다. 신축봉불식을 축하하며, 한평생 제도사업에 헌신하다 퇴임한 원로교무들의 건강을 기원드린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동산원로수도원 신축 생활관은 총51인 수용규모시설로 대지면적 2.587㎡의 지하1층, 지상5층의 54개의 방(원로51실, 내빈1실, 직원1실, 공양원1실) 구조로 이뤄져 있다. 지하층은 주방과 부식창고, 냉장실과 공양실이 있고, 지상1층~5층은 숙소와 응접실, 사무실, 세탁실 등 시설이 들어서 있다. 현재 동산원로수도원은 기존 생활이용자까지 88명의 원로교무가 정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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