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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일원회상
108. 일원회상
  • 정성헌 기자
  • 승인 2017.06.02
  • 호수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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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용어
미륵불은 미래의 부처님으로 인도 파라나국의 브라만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모니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부처가 될 수기(受記)를 받은 후 도솔천에 올라갔다고 한다.

석가모니부처의 뒤를 이어 불교를 크게 융창시키는 미륵부처를 기다리는 불교의 제자들. 다시금 미륵회상에서 만생령이 제도받고 성불을 꿈꾸는 마음에서였다. 이를 용화회상 미륵회상이라 칭하며 많은 불제자들은 미륵불의 출연을 기다린다.

구한말 한반도는 신흥종교가 많이 생겨나고 조선인들은 개벽을 꿈꾸고 세상이 뒤바뀌길 원했다.

'개벽' 조선인들에게는 이 얼마나 가슴뜨거운 말인가. 이들이 꿈꾸는 개벽은 모두가 반상의 차별, 민족의 차별이 없는 평등한 세계, 모든 민중이 고루 교육을 받으며 인천대중이 다 잘사는 세계였다. 그런 한반도에 소태산의 개벽사상은 민중의 아픔을 보듬고 정신개벽을 이끌어가기에 충분했다.

소태산은 은(恩)을 내세우며 모두가 서로 없어서는 살수 없는 관계요 하나의 동포며, 근본적으로 서로 하나인 자리를 가르쳐줬다. 근본적으로 하나를 말한 소태산의 은사상은 구한말 민중이 원하던 개벽이요, 불제자들의 깨달음의 근본적 이치였다.

'만유가 한체성 만법이 한근원'이라 소태산은 말했다. 한체성 한근원을 깨닫는 것이 불교의 깨달음의 세계요 과거의 용화회상의 이상세계가 아닌가.
또한 개벽은 우리가 염원하던 모두가 한식구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낙원세상이 아닌가.

하나의 근본임을 알아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그래서 모두가 한식구가 되면서 만법의 한근원을 깨달아가는 세계. 소태산이 꿈꾸던 개벽이요 용화회상, 소태산은 그렇게 일원회상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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