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법회 3급 과정 워크숍
행복해야 교화역량도 강화돼

부산울산교구 진로법회 3급과정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을 들었다 놨다한 박하랑 강사. 그는 EBS 수능방송 입시전략 자문위원이자 전국 유명 설명회에 불려다니는 전문가로 (주)퓨쳐플랜 대표다.

그는 검사결과 리포트가 화면에 뜨기만 하면 어떤 사람인지를 훤히 꿰뚫어봐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핵심질문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그간에 겪은 경계들의 원인을 깨닫게 되면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를 여러 번이었다.

그는 "진로진학 검사이지만 사람을 이해하는 탁월한 도구다"며 "교무님들이 학생, 학부모 교도들의 고민을 알게 됐다는 절실한 반응들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특성과 아픔을 이해하게 됐으니 그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실에서 진로와 학습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방식을 교법에 접목시킨 것이 열두달 진로법회다. 도학에 정통한 교무님들이 과학을 배워 원불교적인 인간을 키워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부교무들이 주임교무와 함께 워크숍을 해보고 싶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는 그는 "교화도 중요하지만 교무님들이 행복해야 교화역량도 강화된다. 심리학적·사회과학적인 이론을 활용하면 주임교무님과 관계를 잘 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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