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교육부장관 표창
인성교육 앞장선 공로 인정받아

이리교당 조성국 교도가 제3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인재양성 및 전북교육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익산 부천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그는 교과지도, 생활지도, 진로직업지도, 평생·복지·봉사 등의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인성교육에 앞장선 것이 수상으로 이어져서 굉장히 기쁘다. 원불교 교도로서 긍지를 갖게 된다"며 "지난해 자선원에서 학생 15명과 함께 공연 봉사를 했고, 그 외에도 독거노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연을 꾸준히 갖고 있다. 이번 달에는 농어촌 봉사도 갈 계획이다. 이제는 음악을 통해서 소외된 이웃에게 기쁨을 주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3대째 법호를 수여 받은 원불교 집안에서 자라오며, 영광교당에서 학생회 반주를 시작으로 현재 이리교당에서 법회 때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다"며 "학교에서는 학생·담임교사·학교 W클래스·학부모를 연계해 꾸준한 상담을 통한 학생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학교폭력과 따돌림이 없는 학급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조 교도는 평소 교수·학습 방법 개선, 연주활동 직업연계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 예방, 위기학생 지도, 학생의 적성 개발, 주요 교육정책 추진 등을 통해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쌓아오고 있다. 또한 음악 동아리를 지도하며 공연 봉사활동을 펼쳐 학생들에게 나눔과 은혜를 느끼도록 지도했다.

그는 "평소 인간의 존엄성에 바탕을 둔 학생중심의 교육철학으로 부장교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주간, 월간, 연간 학급경영 및 진로지원계획을 수립해 개인별 학교생활 지도와 학습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며 "앞으로도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자신의 미래와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스승의 날 표창은 교육부가 스승 존경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발전에 기여한 우수교원을 발굴해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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