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소년문화의집
제14회 청소년문화축제

▲ 북구청소년의집 문화축제에서 축하공연에 나선 'k-타이거즈' 동아리가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울산교구 내 사)삼동청소년회 북구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들 주도의 한마당 지역축제를 열었다. 부산 북구청이 주최하고 북구 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제14회 청소년문화축제'가 5월27일 백양초등학교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축제는 단체, 참여, 놀이, 공연 등 4개의 마당으로 진행됐다. 단체마당은 OX퀴즈, 훌라후프, 60초 미션 등의 게임이 펼쳐졌고, 놀이마당에는 보드게임, 투호, 주사위를 굴려라 팡팡 등으로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했다.

운동장 가장자리에서 부스 형태로 펼쳐진 참여마당에는 타로점, 풍선아트, 화관만들기, 정신건강 타투스티커, 만화동아리 작품전, 중독예방 캠페인, 펄러비즈, 감사엽서, 실팔찌 만들기, 손거울 만들기, 영화 VR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나에게 쓰는 감사편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인 '꿈드림', 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 성교육',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찾아가는 상담',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 우울증 등 마음건강' 코너 등은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지원활동을 재미와 함께 제공함으로써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문화축제의 오픈 공연으로는 지난 해 동아리경연대회 열정한마당 우승팀인 태권도 시범 'k-타이거즈' , 문화의집 동아리 댄스팀 '스웩걸즈' 의 초청 공연이 펼쳐졌다. 본 공연에서는 북구 관내 중고등학교 9개 동아리 학생들이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문화의집 방과후 아케데미 '등대'의 난타 공연으로 시작된 무대는 만덕중학교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화명중, 금명중학교의 밴드 공연, 신덕중학교 'SDD' 댄스동아리를 비롯한 용수중, 덕천여중, 화명중학교의 댄스동아리 공연, 화명고 'MGM' 랩공연, 화명고 '덩기덕' 사물놀이 공연으로 이어졌다.

한편, 개회식에는 부산울산교구 정숙현 교구장을 비롯한 전재수 국회의원 등 북구 관내 내빈 20여 명이 참석해 격려했다.

방과후아카데미 '등대' 동아리인 김민수 학생은 "난타 공연 위해 참가했지만 여러 부스 체험이 재미있다"며 "특히 청소년성문화센터 '알자 알자, 우리들의 性' 부스의 성교육이 유익했다"고 전했다.

문화의집 김도장 관장은 "지역 초·중·고 10개 학교를 다행복지구로 묶어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가 콘셉트다"며 "청소년들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축제를 위해 주변 아파트 지역에 대대적인 홍보를 벌여 가족들 참여가 늘어난 것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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