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정성태 신규 원무훈련
직장교화·교당주인 역할 다짐
원기102년 신규 원무가 거룩한 성단봉고식을 올렸다. 신규로 사령된 원무는 서전주교당 김명화 교도와 북일교당 정성태 교도다.
전북교구 여성회장이자 사)한울안운동 전북지부장으로 봉공에 앞장서 왔던 김 원무는 전주 한울안 청소년 쉼터 및 전북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청소년 교화로, 원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원무는 공과대학 내 재학생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교화를 펼칠 예정이다.
5월27일~28일 상주선원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김서영 교화훈련부 차장은 "원무선배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20여 년 이어온 거룩한 서원의 길을 이어가게 돼 축하드린다"며 "은혜와 감사를 바탕한 깊은 공부심으로 행하는 사업이 진리적인 제중사업이다. 원무로서 깨어사는 공부인이 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자칫 공부가 소홀해지고 사업으로만 치우칠 수 있는 경우를 경계한 것이다.
선후배와의 만남시간에서 남궁문 원무회장은 '원무의 길' 특강에서 "원무는 특별하게 법복과 법락을 착용한다"며 "이것은 어느 교도나 재가교역자도 누리지 못하는 큰 혜택이다. 직장교화에 충실하고 교당활동에 앞장서며 무상행 보시하는 진정한 공부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식순으로 선배 원무들의 신규원무 환영식, 성탑 서원기도가 진행됐다. 이튿날 신규원무들은 경산종법사를 뵙고 훈련 경과 및 감상을 발표했다.
김명화 신규원무는 "복이 많아서 원무가 된 것 같다. 스승님께 보은하려고 노력하는 공부인으로 거듭나야겠다고 서원했다. 청소년 쉼터에 있는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사랑으로 보살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정성태 신규원무도 "법복도 입고 법락도 착용하는 줄 몰랐다. 마음이 더 경건해지고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자주 만나며 SNS 소통과 동아리 활동 등으로 직장교화를 펼쳐나가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정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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