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회 훈련, 전국조직화 시급
적극적인 회원 배가운동 전개

▲ 원창회원들이 화동한마당 시간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동시에 총부 유지불사와 전무출신 후원, 해외교화 개척 지원에 의지를 모았다.
원창회원들의 헌신적인 불사운동이 총부유지와 해외교화개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8일~9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개최된 36차 원창회 훈련에는 200여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단경제기반 확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내 마음에 공들이자'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32년간 한결같이 동참해 온 회원들을 격려하고, 훈련인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경산종법사는 결제법문에서 "영주(靈呪)는 부처되는 공부길이요, 삼대력을 얻는 길이다"며 "'천지영기아심정'은 조석으로 심고와 기도, 주문과 선공부로 청정한 영기를 어리도록 하자는 것이며, '만사여의아심통'은 가장 가까운 일부터 이치를 탐구하고 알음알이를 축적하면 문리가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사심잡념과 이기심이 비워지면 천지와 내가 한 몸이 되는 극락을 수용하게 됨을 '천지여아동일체'라 말하고, '아여천지동심정'은 천지처럼 바른 행이라야 진급이 되며 은혜가 나온다"고 영주를 많이 외우고 실천할 것을 부촉했다.

원창회의 자산규모는 총 119억여 원으로, 올 한 해 총부지원에 10억9천만원, 해외교당개척에 3천만원, 전무출신 생활지원으로 1억8천만원 등 13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했다.

김원도 원창회장은 "대산종사의 경륜으로 창립한 원창회는 교단의 뿌리인 중앙총부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조직의 핵심인 전무출신 후원에 혼신을 다해왔다"며 "어려운 현장교화를 지원하는데 교단적 관심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회원 배가운동에 합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해외교화이야기에서는 원다르마센터의 원선지(Katherine O'Donnell)·원신행(Douglas Conkling) 교도의 감상담으로 회원들의 신앙심을 북돋웠다.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참석한 동영교당 황우명 교도는 "그동안 내면을 위한 공부에만 치중했었는데, 원창회 훈련을 통해 교단을 알게 됐고 세계사업을 해야겠다는 서원이 생겼다"며 "미국 현지인 교도들의 장한 공부담에 한국에 사는 교도로서 분발심이 일어났다"고 지속적인 훈련참여를 다짐했다.

해제법문에서 한은숙 교정원장은 "원창회들은 세계의 어버이요, 교단의 어버이시다. 그 무상의 심법과 간절한 원력이 오늘날 교단창립의 튼실한 기반이 됐다"며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밖에도 김홍기·정성권 교무가 진행한 화동한마당과 우세관 교무의 '진짜로 살자' 특강은 회원들의 신명을 깨우고, 사업참여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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