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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교운. 누가 뭐라 해도 결국은 사람이다
교육이 교운. 누가 뭐라 해도 결국은 사람이다
  • 김성우 교무
  • 승인 2017.06.16
  • 호수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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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우 교무/교육부
▲ 김성우 교무/교육부

 

 

각 육영기관, 예비교무 기초 교육 강화시켜야
교육 잘 되면 교화도 잘 되는 선순환구조 조성해야


교단의 인재는 바로 교세를 말하고, 교단 발전의 주체라고 볼 때 교역자 교육을 위한 전문적 연구 검토와 점진적 보완 개선은 교단을 정체시키지 않는다. 아울러 세상은 변하고 인재는 시대에 맞게 교육되어져야 한다고 할 때 교육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지속적이어야 할 것이다.

교단은 이러한 기조 아래 원기75년(1990) 교육발전위원회가 발족돼 전무출신 양성과정 전반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왔다. 원기82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과정이 신설됐고, 교과과정, 교육평가 환경개선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손질하였으며, 원기94년에도 신입생 감소와 대외 교육환경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교정원 자체적인 교육개혁안을 마련했었다.

이후 1년간의 논의 끝에 육영기관 통폐합 안을 마련했지만 정책은 교정원이 바뀌면서 유야무야 되었고, 원불교 2세기를 앞두고 교육개혁에 대한 요구로 원기98년 11월 제205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교육개혁위원회' 발족 의결로 이어졌다. 발족의 직접적인 원인은 전무출신 지원자 감소로 인한 교육재정 문제로까지 논의가 되었지만 교육개혁위원회가 현 교육체제를 유지하면서 제도와 교육과정의 운영에서 점진적인 개혁을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다.

그러하기에 우선 교육현장에서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가르치는 일은 힘든 일이다. 특히 어엿한 교역자로 길러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 속에서 육영 교육기관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는 쪽으로 의견 일치를 봤기에 현재 주워진 여건 하에서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의무와 책임을 다하여 접근할 때 교육경쟁력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제도적 측면과 교육과정운영 측면 모두 교정원 교육부를 중심으로 점진적 보완을 해 나가겠지만 특히 교육과정운영 측면에서는 각 육영기관들이 예비교무 기초 교육 강화 및 기본 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학부와 대학원 교육과정 공유 및 교류를 통한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하는 방안, 그리고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통해서 예비교역자들 스스로 존재성을 깨닫고 그 체험의 과정과 결과들을 통한 신성과 공부심을 고취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서원교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체계가 마련되어 교육 내실화로 시대를 선도해 가는 유능한 교역자 양성과 배출의 새 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요즘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시대라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누가 뭐라 해도 결국은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선행되어져야 할 것은 교육현장에 대해 교단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따뜻한 애정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과 애정 속에 격려와 채찍이 곁들여진다면 교육현장에서는 서당훈장처럼 속이 썩어도 가르치고 길러내는 것을 감내하면서도 기쁨과 보람으로 간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교화현장에서는 예비교역자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사항은 더 다양해질 것이다. 교단관과 교화력을 비롯하여 교리체계를 파악할 수 있는 학문적인 소양까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출가를 서원한 인재를 받아들여 훌륭한 교육과정을 거쳐 교역자로 배출하고, 이러한 교역자들이 현장에 나가서 교단과 사회에 인정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때, 자연스럽게 자질있는 인재가 모여들게 될 것이다. 교화가 잘되면 교육이 잘되고, 교육이 잘되면 교화가 잘되게 마련이다. 교화현장과 교육현장은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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