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제1회 가족가요제
일원가족 참여, 응원전도 눈길

▲ 전북교구 제1회 가족가요제는 참신한 기획으로 가족교화의 희망을 전했다.이날 8팀의 교도가족이 참여해 기량을 선보였고 다채로운 응원전도 펼쳐졌다.
전북교구가 참신한 기획으로 가족교화의 희망을 전했다. 전북교구는 18일 전북교구청 대각전에서 제1회 가족가요제를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가족가요제는 교구 내 교도 가족팀을 대상으로 2대 일원가족 참여를 구성 기본으로 하되, 3대 이상 참가하면 특별 점수를 부여해 가족가요제의 취지를 충분히 살려냈다.

효자교당 기타동아리 찬조공연으로 시작된 가족가요제는 모두 8가족이 참여했다. 흥 많은 아들 부잣집 임정연(남원교당)교도, 4대가 함께 출연한 김진교(상동교당)교도, 마음공부로 진급하는 가족 김명지(전주교당)교도, 마음공부 함께 하며 행복한 가족 권수덕(연지교당)교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족 이동선(전주교당)교도, 어머니의 기도와 지혜로 늘 화목한 가족 오신원(서신교당)교도, 쌍둥이 교도 채용환(평화교당)교도, 선타원네 패밀리가 떴다 김원기(동전주교당)교도팀 등 8가족은 저마다 독특한 의상과 컨셉으로 노래실력을 뽐내며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공연팀이 출연할 때마다 각 교당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응원전이 눈길을 끌었다. 또 목탁, 경종, 촛대세트, 금실일원상 등 불전도구에서부터 고추장(10kg), 자전거, 퀵보드 등 푸짐하게 준비된 경품추첨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시종일관 웃음과 즐거움이 끊이지 않았다.

전북교구 사무국 교무진으로 구성된 동남풍 사물놀이 찬조공연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전북교구 가족교도들을 화합으로 이끄는 시간이 됐다.

김혜봉 전북교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원상 앞에서 교도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신앙 수행을 격려하며 함께 노래하는 이 자리는 가족교화의 또 다른 의미로 새겨질 것이다"며 "3~4대가 함께 준비하면서 평생 소중히 간직할 추억으로 남게 될 시간이다"고 출연가족들을 격려했다. 김 교구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대종사의 일원대도 정법이 3~ 4대로 이어지고 또 이어져서 항상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신앙수행 하는 일원가족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오 전북교구 사무국장도 "가족교화의 활로를 찾기 위한 일환으로 교화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젊은 교도들의 비중이 높지 않은 현실에서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교당을 방문하게 되고, 또 응원전 준비 등을 통해 일원가족으로 하나되는 모습에서 현장 교화의 동력이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가족가요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가족가요제 대상은 창작동요와 율동으로 무대 구성력을 선보인 전주교당 김호인 교도가 차지했다. ▷관련기사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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