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어린이 법문축제
미취학 아동 배려 프로그램

▲ 서울교구 어린이법문축제에서는 보다 활발한 체험과 비교도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가 빛났다.
서울교구 어린이법문축제가 18일 서울교당과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교구 어린이들은 서울교당 하늘공원 및 야외 공간, 하이원빌리지 다목적실 등을 열심히 누비며 법문과 놀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날 1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법문축제는 시작의 시간에 이어 체험마당과 '도전! 경종을 울려라', 시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돌아다니면서 갑통장에 도장을 적립하는 체험활동은 어린잎자연학교의 환경체험, 솜사탕세상, 페이스스티커, 놀이마당, 팥빙수만들기, VR체험, 스크래치, 스트레칭명상, 염주만들기, 백일장, 주문방 등 11개로 펼쳐졌다.

어린이들은 갑을 적립받아 드론부터 스피너, 숫자로봇세트, 라바청소기, 인형고리, 물총 등의 재미있는 선물을 받고, 함께 간식을 먹었다. ▷관련기사 10면

이어 가장 관심을 모은 법문축제의 하이라이트 '도전! 경종을 울려라!'는 쟁쟁한 실력자들의 고군분투로 긴장이 역력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서울교당 박종현 어린이가 1등을 수상했으며, 그는 앞서 체험부스 체험왕으로도 뽑혀 2관왕을 차지했다. 2등은 잠실교당 안혜진·강동교당 김명솔, 3등은 유린교당 김명은·강남교당 최진관·유린교당 박연진, 그리고 아차상은 서울교당 강이언 어린이가 영예를 안았다.

이번 법문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활동적인 프로그램과 미취학아동들을 위한 배려로 호평을 받았다. 언니오빠를 따라온 3세~7세 어린이들은 서울교구가 따로 마련한 선물을 받고,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장에서 활동을 즐겼다.

서울교구 청소년담당 최성남 교무는 "법문축제는 매년 새로온 친구들이 많아서, 이 자리를 통해 원불교를 알고 교당에 정을 붙이게 된다"며 "그러다보니 참여 규모보다도 어린이 한명 한명이 즐겁게 참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축제를 도운 서울교구청년연합회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회를 맡은 한강교당 정은수 교무는 "준비하면서 '어린이는 발 밑에 에너지가 많이 있다'는 말을 염두에 두고, 몸을 활용하고 발로 움직일 수 있는 체험에 비중을 뒀다"며 "놀이마당, 환경체험 등을 배치할 때 아이들의 동선을 더 활발하게 하도록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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