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방6단 공동연구 프로그램
'교화단 법회는 훈련이다'

제13차 정책연구소혁신세미나에서 원불교 훈련의 활성화 방안으로 태방6단이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제시한 조명규 교무.

그는 교단 혁신에 있어서 '교당의 역할이 변해야 한다'는 대 전제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그 역할의 변화는 '교당에서 교법이 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당의 주요 기능이 교법 훈련에 맞춰져야 하고, 그 훈련은 교화단을 통해서 해야 한다"며 "'교화단 법회는 훈련이다'는 명제를 주장하고 싶었고, 이러한 명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교당에서 교화단 법회를 통해 어떤 훈련이 돼야 하는가'를 태방6단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태방6단은 〈정전〉 수행편의 교리적 위치가 교법의 실천적 방법론이라는 인식에 공감했고, 11과목에 한정된 훈련이 아니더라도 교법의 실천방법론 전체가 훈련돼야 한다는 방향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정전〉 원문에 바탕해 교안을 직접 개발했고, 개발된 교안으로 현재 원불교대학원대학교 1학년들에게 다년간 시행을 했다"는 그는 "13개의 프로그램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출가교화단원들끼리 지도자용 사용성 검토를 했고, 대학원 예비교무들을 상대로 효과성 분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용성 검토와 효과성 분석을 통해 교화단 법회에서 활용가능한 교안과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교당의 역할, 교당의 기능이 훈련으로 새롭게 고민돼야 한다"고 제안한 그는 "결국 그 훈련은 교화단 법회를 통해 해야 하고, 그럼 무엇을 어떻게 할까라는 것을 제시한 프로그램이 하나의 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교도들의 실질적인 삶의 행복을 강조한 그는 교당역할의 변화를 '훈련'에서 찾았고, '교화단 법회가 훈련이다'는 명제로 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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