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8번째 진행된 원광대학교병원의 '캄보디아 바탐방 해외 의료봉사 활동 기금 마련을 위한 초청음악회'에 맘마미아 뮤지컬이 선보여져 큰 호응을 받았다.

캄보디아 후원 초청음악회
원광대 의대 연극반 공연 성황


캄보디아 바탐방 후원회(이하 후원회)가 주최하는 초청음악회가 올해는 맘마미아 뮤지컬과 함께 돌아왔다. 25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1부에서 서신교당 원울림 합창단과 SYS금관앙상블, 소프라노 박미, 테너 설성엽 등 아름다운 선율과 합창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원광대학교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은혜로운 세상' 극단이 펼치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공연됐다. 특히 이날 뮤지컬 공연을 위해 올해 2월부터 틈틈이 업무와 병행하며 공연을 준비한 '궤도수정'은 아마추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준높은 연기, 안무, 호흡을 보여줘 관객들에게 큰 갈채를 받았다.

캄보디아 바탐방 교화를 개척한 박청수 원로교무는 "맘마미아 뮤지컬이 쉽지 않은 공연인데 이렇게 멋지게 준비해 줘 감사하다"며 "이번에도 관객이 많이 참석해줘서 고맙고, 이런 후원회와 실지 의료봉사를 계기로 동남아시아에 원불교가 널리 알려지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광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 단장인 최운정 교수는 "제12차 캄보디아 의료봉사 계획은 올해 11월말 즈음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의료봉사단은 매달 정기후원과 음악회 기금 등 여러분들의 소중한 정성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의료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초청음악회는 원광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활동을 시작한 지 4회째를 앞두고 2010년 캄보디아 바탐방 후원회가 결성됐다. 당시 후원회 초대회장이었던 원광대병원 안과의 양연식 교수(캄보디아 의료봉사단 단장) 인연으로 서신교당 교도들로 구성된 원울림 합창부와 연결돼 공연형태의 후원음악회를 시작했으며, 뮤지컬 공연은 5회째로 음악회를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원광대학교 해외의료봉사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캄보디아 바탐방 친선후원회' 봉사단체는 원광대병원 직원들을 중심으로 동문 개원의사, 일반 후원인 등으로 구성됐다. 회원들이 매달 납부하는 회비와 외부성금, 초청음악회 기금 등으로 운용되며, 초청음악회는 관객들의 티켓구입 및 성금과 함께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 병원교당, 사)청수나눔실천회, 서신교당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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