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단전 유형들은 '내가 오늘 죽는다면?'주제에서 소중한 '사람'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응했다.

-부산울산교구 청년연합 법회
-단전주선법 훈련, 명쾌한 경험


부산울산교구 청년회가 대학생·청년들에게 선·명상을 통해 휴식을 얻는 즐거운 선파티를 제공했다. 24일 동래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청년 禪 Party! 休up'에는 교구 내 대학생·청년 50여 명이 참가해 경쾌한 선체험에 빠져들었다. 이날 행사는 부산울산교구가 매년 진행하는 청년 행사 중 상반기 '티파티' 행사의 일환이다.

올해는 청년들에게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고 다시 하반기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어가게 하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번 '선파티'는 청년 대상 명상과 마음치유 강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대성 교무가 강의를 맡아 낯설고 어렵다는 '선'에 대한 이미지를 쉽고 유익한 것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레크리에이션과 같은 강의 방식은 삶에 지친 청년들을 세 시간 동안 경쾌하고 즐거운 체험으로 빠져들게 해 힐링의 시간이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체험을 통해 상·중·하 단전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단전을 찾아내고, 같은 단전 유형들이 모여서 주어진 미션을 진행했다. 이어서 부정적인 감정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긍정적인 기억을 각자의 단전에 저장하고 불러들이는 연습을 통해 단전주선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을 명쾌하게 경험했다.

박 교무는 "앵커(닻)는 배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해 아무리 풍랑이 쳐도 휩쓸려가지 않는다"며 "마음의 앵커가 단전이다. 훈련을 통해 단전주를 찾아가고 정념을 돌이키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종사님 단전주선법을 어려워하는 사람을 위한 훈련법이다"며 "단전주를 찾기 위해 몸이 반응하는 가장 긍정적인 위치를 찾는 연습을 하다보면 하단전에 가 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파티는 참가자들을 위해 55개 경품을 준비해 청년들의 참가 의지를 고취시키는 역할을 했다. 교구장, 교의회의장, 원광신협이사장, 사무국장 등이 제공한 후원금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미밴드, 보조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등 청년들의 인기품목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행사를 준비한 박화영 교무는 "후원금 모집으로 재가출가 교도들의 관심, 참가 홍보, 원활한 행사 진행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며 "선파티 반응이 좋아 매년 정례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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