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평선고등학교 연극부 아파시오나토가 전라북도청소년 연극제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아파시오나토 2년연속 수상
-개인상, 우수지도교사상 겹경사



(사)전북연극협회가 주관한 '제21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지평선고등학교(교장 김정경) 연극부 아파시오나토가 전북도지사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 지역 예선대회로 치러진 이번 연극제는 13일~18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돼 지평선고등학교 외 10개 학교가 참여했다.

지평선고등학교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여성용 발레복인 레오타드를 입는 취향을 가진 남학생과 손거울로 대표되는 안나수이의 고급 용품을 갖고 싶어하는 가난한 집 딸이 겪는 성장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차지한 지평선고등학교는 개교이래 동대회 총 3번의 대상 수상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지평선고등학교 차정아 지도교사는 "지난해 전국대회에 출전해서 수상권에 들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이번에는 수상에 대한 욕심도 조심스럽게 내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파시오나토 연출을 맡은 지평선고등학교 김수민 학생은 "기대하지 못했던 큰 상을 받게돼 기쁘고 감사하다. 매해 공연을 준비하면서 꾸미지 않은 진짜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데 그런 꾸밈없는 청소년의 모습 때문에 큰 상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어색하고 부족한 공연이지만 그 자체로 매력있고 충분히 청소년다운 극을 계속하고 싶다. 좋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노력하고 무대를 즐기는 연극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정단비 학생이 개인최우수연기상, 차정아 지도교사가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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