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구장배 탁구대회에 230여 명의 교도가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경남교구장배 탁구대회
김해지구 종합 우승 안아



경남교구 청운회가 탁구대회를 통해 교도 화합을 도모하는 한바탕 축제를 열었다.

2일 창원시 서부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경남교구장배 지구별 탁구대회'는 김해·마산·통영·창원·진주지구 재가출가 교도 230여 명이 참석해 탁구 경기와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는 선수 56명이 참여해 자유, 출가혼성, 재가혼성, 시니어 조로 나뉘어 84세트의 경기를 벌였다. 김해·마산·통영·창원 4개 지구가 7개 복식조를 편성해 풀리그전으로 치룬 경기는 경기 성적 50%, 선수 참여 30%, 교도 응원 20%로 종합 순위를 가렸다.

김경일 교구장은 인사말에서 "큰 행사 준비로 수고한 준비팀, 비를 뚫고 참석해준 교도들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탁구 실력이 있든 없든 하루를 유쾌하게 즐기자"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10면

탁구 대회가 3년째로 접어들어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를 향해 가면서 각 경기마다 팽팽한 접전을 벌여 행사장의 응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통영지구는 지구 차원의 탁구대회를 매년 2회씩 개최할 정도로 탁구 열기가 높다. 각 지구 교도들이 각종 응원도구를 활용해 춤과 노래로 펼친 응원은 대회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한바탕 축제로 즐겨 흥겨움을 더했다. 스포츠를 매개로 지구 화합, 교구 화합, 교화 활성화의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날 경기 결과는 마산지구 1위, 김해지구 2위, 통영지구 3위, 창원지구가 4위를 했다. 그러나 교당별 선수 참여와 응원 점수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한 김해지구가 마산지구를 제치고 종합 순위에서 우승을 하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김국선 경남교구 청운회장은 시상식에서 "7개 교당의 김해지구는 교당 모두에서 선수가 출전해 교당참여 점수에서 만점을 받았다"며 "교구장배 탁구대회는 경남교구의 화합, 교화활성화 목적으로 점수 배점이 이뤄지니 내년에도 많은 선수가 출전해 축제의 장으로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귀인 김해지구장은 "김해지구는 선수, 교무 전원 참석했고 응원교도도 120여 명이 왔다"며 "경기에 참가하지 않고 종일 앉아있으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춤과 노래로 한바탕 즐기다 보니 김해지구 단합대회하는 느낌이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 흥겨운 응원으로 즐거움을 준 교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교구는 9월16일 한마음 등반대회, 10월15일 화동한마당 체육대회 등 올해 하반기 화합 행사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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