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된 청년정기훈련에 8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일상에서 단전 챙기는 공부
효과적 교리실천 연구


청년정기훈련으로 청년들의 신앙심 고취와 삼대력 향상에 힘을 모았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1일~2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일상에서 단전을 챙기는 공부'라는 주제로 정기훈련을 진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80여 명이 모인 이번 청년훈련은 법위단계별훈련으로 청년들의 법위사정이 이뤄지고, 체계적인 교리공부와 정기훈련과목을 통한 수행력을 얻어 생활 속에서 '활용 삼대력'을 갖출 수 있는 공부인으로 키워내자는 목적이 있다. 6년째 이어온 청소년국의 청년정기훈련은 실생활에서 신앙인과 수행인으로 교리를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며 시행해 오고 있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원불교 2세기가 발전해 가는 이 시기에 원불교 청년들의 역할이 무엇인가. 한줄기 생수가 물 전체를 맑혀낼 수 있듯 젊은 청년들이 생수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물질문명보다 더 발전되는 4차 산업혁명이 열리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정신세력을 확장할지 단전을 챙기는 공부로 이뤄가길 바란다. 일원의 위력을 얻고 체성에 합하는 공부인이 돼 자신과 세상의 정신개벽을 이루자"고 젊은 시기에 바른 공부인으로 거듭나기를 부촉했다.

이번 청년정기훈련에서는 상시응용주의사항과 교당내왕시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음인문학연구소의 장진수 교무가 '일상생활과 마음공부'라는 주제강의를 진행했고, 선택분반형 활동으로 좌선과 절수행, 요가, 경전 공부 등의 정기훈련과목이 이뤄졌다.

장 교무는 "일상수행의 요법 공부는 교법 전체를 다 포함할 수 있으며, 적용기간도 작게는 '경계마다' 마음을 챙기는 것에서부터 넓게는 하루, 일년, 일생에 걸친 공부를 한다"며 "경계를 대하여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공부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반성과 미리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생활속에서 이뤄지는 마음공부의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관련기사 11면

훈련에 참석한 부평교당 김명윤 교도는 "요사이 마음을 너무 놓치고 살았다. 마음을 놓치면 다시 회복하려고 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원만하지 못했다"며 "내 마음에 치심을 어떻게 공부로 해결해야 할지 그 방법을 찾고 싶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스승님의 문답감정으로 해결해야 하며, 유무념으로 꾸준한 공부를 이뤄야겠다"고 훈련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