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치교당 봉공회에서 마련한 '사랑의 모자'를 라마코카교당 김혜심 교무가 원광유치원생들과 지역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라마코카에 6백여 개 전달
대치교당 5년째 이어온 후원



아프리카지구 라마코카교당에서 원광유치원생들과 지역아동들에게 겨울 털모자를 선물하는 '사랑의 모자'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랑의 모자 나눔 행사는 대치교당 봉공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대치교당 봉공회에서는 교도들의 뜨개질 정성의 후원으로 약 600여 개의 겨울용 털모자를 만들어 라마코카교당에 전달했다. 아프리카 대륙 남반구에 위치한 라마코카교당은 현재 겨울이라서 아이들의 방한모가 필요한 실정이다.

아프리카 어린이돕기 후원을 5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치교당은 그동안 봉공회에서 일정금액을 모아 후원을 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들 겨울용 털모자를 만들어 지원하게 됐다. 지난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가 진행된 5월을 시작으로 약 1년 여 기간 동안 대치교당 교도들이 뜨개질품의 정성을 모았다. 사회 여러 단체들이 아프리카에 신생아들을 위한 털모자 후원에 여러 정보를 알게 되면서 교당 봉공회에서 자체적으로 털모자를 만들어 후원하기로 의견을 모으게 된 것이다.

김덕천 봉공회장은 "처음에는 아프리카후원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하다가 예전에 중앙봉공회장이 아프리카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아프리카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교당 봉공회원들에게 아프리카의 지속적 후원에 대한 의견을 냈다"며 "연말까지 여러 행사를 통해 기금이 마련되고 있는데, 아프리카뿐 아니라 캄보디아에도 후원하고 있다. 교당 봉공회 후원사업은 모든 봉공회원들의 정성이었고, 뿌듯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치교당 봉공회는 은혜의 쌀나눔 행사와 김치나눔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대각개교절 나눔의 바자회를 통해 아프리카와 캄보다아 후원을 위한 지원금을 준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