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네이처 총괄책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

원광대학교 학교기업 원네이처가 교육부 및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263개의 선정기관 중 학교기업으로는 원광대 원네이처가 유일하다.

2년 전, 원네이처를 창업하고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원광대 한약학과 이영미(법명 제은·서이리교당·원무) 교수는 "그간의 노력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며 "학교기업인 만큼 원광대 재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네이처는 앞으로 3년 동안 인증마크와 함께 진로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컨설팅, 무료진료체험을 지원받게 된다. 진료체험은 관련학과 재학생과 지역사회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화장품과 식품 원료 및 제품 제조공정, 전문인력과 장비를 활용한 품질관리교육으로 진행된다. 원네이처의 주요제품은 수피나 화이트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수피나 애기땅 폼클렌징, 수피나 애기땅 핸드크림이다.

이 교수는 "원네이처는 학교의 기능과 기업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진료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을 확인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관련학과로는 생물환경학과, 식품공학과, 생명과학부, 바이오나노화학부, 한약학과 등이며, 6주 과정을 이수하면 2학점을 취득하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원네이처에서 판매된 수익금은 다시 교육에 투자돼 실습장비와 전문인력 채용에 쓰인다.

이 교수는 "제품의 원료 자체를 워낙 좋은 것으로 쓰다 보니 이익은 많이 나지 않는다. 다만 한약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받은 특허 중에 한 소재를 제품화한 것에 보람이 크다"며 "제품은 익산역 내 전라북도농산물판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www.supina.kr)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수로서, 기업인으로서 활동도 바쁘지만 그는 원광대학교 교당 운영위원, 서이리교당 부회장, 원무, 원약회(원광대 약학대학 원불교동아리) 지도교수까지 맡고 있는 열혈 공부인이다. 아마도 무아봉공의 상징인 원무는 그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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