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께서는
어떻게 공부하셨길래
이 원만한 지혜와
이 원만한 실행의 힘을 얻으셨을까?"


경전을 받들 때마다
감탄이 쉬질 않습니다.


오늘은 법문을 봉독하다
모든 경계의 시작이
스스로 잘난 체,
스스로 높은 체하는
'아만심我慢心'에서
비롯함을 깨닫습니다.


마치 쇠에서 생긴 녹이
도리어 제 몸을
녹슬게 하고
如鐵生垢 反食其身


사람의 마음에서
생겨난 작은 사심이
다시 제 몸을 부수는 것처럼
惡生於心 還自壞形


겸손을 잃은 교만심은
수행자를 어둡게 합니다.


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


"교만驕慢이 많으면 사람을 잃고
외식外飾이 많으면 진실을 잃나니,
사람을 잃으면 세상을 버림이요,
진실을 잃으면 자기를 버림이라,
이 두 가지를 잃고 도를 구함은
종자를 잃고
결실을 구하는 것 같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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