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 원음방송 19일 첫 공연
킹스턴루디스카 등 80팀 출연

▲ WBS 원음방송 80일간의 인디여행 포스터.
상업적이며 획일화된 대한민국 음악계 속 오아시스 같은 여름 인디음악의 축제 WBS 원음방송 '80일간의 인디여행'이 올해도 무대를 펼친다. 80팀의 인디밴드가 함께 하는 이번 인디여행은 오는 19일 홍대브이홀을 시작으로 올여름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간다.

WBS 라디오 밤10시~12시 간판프로그램 '밴드피플 라디오스타' 특집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80일간의 인디여행은 1~4차 무대에 오를 20팀의 라인업을 최근 발표했다. 인디계의 슈퍼스타 스카밴드 킹스턴루디스카를 필두로 커먼그라운드, 후추스, 로다운30, 최고은, 칵스 등 20팀이 19일과 28일, 8월2일·9일 무대를 음악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80일간의 인디여행은 관객들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 인디밴드 및 뮤지션들에게 소중한 무대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음악 장르와 공연의 다양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치고 힘든 청년 세대를 위로하는 의미로, 전 공연을 무료로 진행해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올해도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지원을 받아 시즌2 제작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80여 개 인디밴드 팀, 300여 명의 뮤지션들과 8개월 동안 공개방송 20회를 진행한 것은 국내 음악계에서도 흔치 않은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총 1만여 명이 함께한 시즌1은 홍대공연장뿐 아니라 동대문, 서울랜드, 제주도, 서대전공원 등 대규모 야외공연장에서 많은 대중들과 호흡했으며, 특히 지역 인디밴드들까지 무대에 올려 지역 인디 음악을 세상에 알렸다.

올해 80일간의 인디여행은 지난해 라디오 특집방송뿐 아니라 공개방송 실황을 동영상으로 담아낸다. WBS TV 등의 송출과 함께 영상을 뮤지션들에게 무료로 제공, 뮤직비디오나 홍보 영상 제작이 어려운 뮤지션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다.

80일간의 인디여행은 이번 4번의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20회의 무대를 마련한다. 라인업과 일정 확인은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가능하며, 1인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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