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있다."

서병수님의 글이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갈무리됩니다.

키 큰 나무숲을 지나면
어느새 내 키가 커져있고,
깊은 강물을 건너면
어느새 내 영혼이 깊어져 있듯,

하나의 일,
하나의 경계마다
층층히 쌓여가는 감사의 기도는
우리들 마음에 진리의 눈을 주시고,
다시 그 눈으로 은혜를 눈뜨게 합니다.

늦은밤.
스승님의 법문을 써내려가며,
이토록 행복해 하는 이유입니다.

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

"진리가 우리에게
두 개의 눈을 주신 이유가 있다.

그 하나는 조용히 안으로
자기의 마음을 보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밖으로 은恩을 발견하라는 뜻이다.

안으로 자기의 마음을 보고
밖으로 은혜를 발견한 사람은
크게 잘 살고 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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