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카디타 세계불교 여성대회
세계불교활동에 원불교 참여 강조

6월21일~28일 샤카디타 15차 세계불교 여성대회에 원불교를 대표해서 참석한 사영인 교무. 그는 지난해 세계불교도우회 한국대회 때 여성분과장을 맡게 되면서 세계적인 불교단체 행사에 많은 참석을 하게 됐다.

홍콩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샤카디타 여성대회는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불자들의 마음공부와 문화교류, 사회적실천에 대한 학술발표와 워크숍이 진행됐다.

대회에 참석했던 사 교무는 앞으로의 원불교 샤카디타 활동에 대해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가족, 세상은 한일터라는 일원주의, 삼동윤리 선상에서 샤카디타 대회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세계불자들속에서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의 역할이 미래불교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매 대회에 논제 및 워크숍 발표자를 파견해야 한다"며 원불교 역사와 제도, 소태산 대종사의 불교혁신, 여성 교역자의 활동 등 세계 불교속에서 원불교의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1987년 설립된 샤카디타는 '붓다의 딸들'이라는 뜻으로 서구 출가인들이 중심이 돼 여성불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국 여성불자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교육과 연구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기반한 세계평화구축을 목표한다.

이번 15차 대회에서 한국은 본각 스님과 조은수 서울대 교수를 비롯 불자 135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전팔근 교무님과 많은 선배 교무님들이 닦아 놓았던 세계활동 영역에 그동안 우리가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든다"며 "조계종이나 다른 불교 수도자들은 한국의 불교를 알리려 노력하는데, 우리는 세계교화를 준비하고 제생의세의 서원을 가진 자들로서 그동안의 세계적인 불교단체 활동에 더 열심히 노력해야 되지 않는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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