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문화상품 캐릭터 공모전
춘천교당 유신유 교도 최우수상

▲ 최우수상을 차지한 유신유 교도의 무념무상이 캐릭터.
제2회 원불교 문화상품 및 캐릭터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6월19일~30일 기간동안 총 22작품을 접수 받았고, 기획의도·창의성·심미성·실용성·시장성의 심사기준을 거쳐 11일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10면

캐릭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춘천교당 유신유 교도는 캐릭터 '무념무상이'로 진리에 따라 경계 속에서 수행하는 원불교인의 모습을 일원상과 표정·손짓으로 심플하게 풀었다. 유 교도는 "생활 속에서 의식의 맑고 깨끗한 본래 마음을 닦자는 무념무상의 의미를 캐릭터에 담았다. 얼굴 표정과 손의 모양만으로 원불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문화상품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수원교당 박인수 교도는 근원성지인 영산의 성스럽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표현한 향로 '영산의 아침'을 기획했다. 박 교도는 "'산봉우리와 물줄기가 여럿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구수산(九岫山)의 유래처럼, 커다란 산체가 조각 난 것 같이 물줄기가 여러 방면으로 나뉘어 흘러가며, 영광의 와탄천이 그 산지 사이를 곡류하듯 흘러나간다는 묘사를 표현한 오브제다"며 "향의 연기가 거꾸로 일어나는 향을 (일명 '역류향') 사용해 영산의 성스러운 기운과 아침 물안개가 표현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문화상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원광대학교 대학교당 표중인 교무는 캘리그라피 법문 인테리어 미니액자와 자석을 출품했다. 흔한 액자나 자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법문으로 제작돼 희소성이 있다는 것이 표 교무의 설명이다. 인테리어용 으로 활용하거나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부착해 차량용 법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은 최우수상 3백만원, 우수상 1백만원을 각각 수여받고, 시상식은 9월21일 제2회 원불교문화예술축제(WONCAF)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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