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트렌드 맞는 캠핑

대학생 연합 캠핑에서 남다른 활력으로 분위기를 이끈 종로교당 황희원 교도(국민대 3학년)는 연합동아리 원애드 소속이며, 서울교구대학생연합회 36대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서대연에서 예전에는 농촌보은봉공활동을 갔는데, 점점 참가자가 줄다보니 격년으로 진행하며 훈련이나 엠티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새롭게 캠핑을 시도했는데, 지난해 가평교당에서 훈련을 진행한 중곡교당과 원애드가 프로그램 및 장비를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기대됐던 것은 캠핑 분위기 속에서 하는 인성교육이었는데, 소원일기를 통해 내 꿈을 구체화시키고, 이를 위해 지금 해야할 것들이 선명해져서 뜻깊었다"며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처음에 텐트를 치는 게 너무 힘들어서 깨닫는 바가 많았다"고 전했다. 내가 자고 생활할 공간 하나를 만드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과 스스로 숙소를 만들었다는 보람이 크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에만 있다보니 지방이나 작은 교당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작은 교당들이 있기에 큰 교당이 있다는 걸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장소가 교당이다보니 흐트러지기 쉬운 몸과 마음도 저절로 정돈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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