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강남교당 원코러스
7년째 군종교구 교화 지원

▲ 강남교당 원코러스가 육군부사관학교 충용교당을 찾아 성가와 대중가요를 합창 공연하자, 부사관 후보생과 위탁교육 중인 육사생도들이 환호로 호응했다.
강남교당 원코러스가 육군부사관학교 내 충용교당에서 아름다운 합창으로 후보생들을 위문했다.
9일 '원코러스' 단원 40명은 익산시 여산면에 소재한 육군부사관학교 충용교당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강남교당이 청년교화의 길목에 있는 군종교구 교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기96년부터 이어온 방문행사의 일환이다.

이날 이장은 군종교구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사관 후보생들과 위탁교육 중인 육사생도 350여 명이 함께했으며, 원코러스는 이자원 교도의 지휘와 장수현 교도의 반주로 〈성가〉 '합장'과 가요 '내가'를 불렀고, 장병들의 환호에 화답해 〈성가〉 '원하옵니다' 를 앵콜곡으로 연주했다.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교육생들과의 짧은 만남을 위하여 먼걸음을 해줘 감사하다"며 "합창단의 천상의 소리가 부모님의 마음으로 전해져 군생활을 더욱 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충용교당 김명중 교무는 "교육생들이 오늘같이 합창공연에 웃고 박수치며 호응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면서 "교육 수료 후 자대배치가 되면 한 곳에 장기간 근무하는 부사관 후보생들에게 일원 교법의 씨를 몸과 마음을 다하여 파종하겠다"고 다짐과 포부를 전했다.

원기97년에 이어 5년만에 충용교당을 다시 찾은 원코러스 김원덕 단장은 교육생들에 대한 인사말에서 "예상보다 많은 장병들이 법회에 참석해줘 감사하며, 교과정 수료 후에도 원불교와의 법연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교당 합창단의 선두에서 교단의 합창문화를 이끌고 있는 강남교당 원코러스는 원기88년 창단됐다. 총5회의 정기 연주회를 열었으며 매년 성 나자로 마을의 생일축하 공연, 군부대 위문공연, 구치소 위문공연, 결혼식 축가 중창, 종법사님과 원로교무를 모신 총부공연, 봉불식 등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원코러스는 40여명의 단원들이 매주 일요일 법회 후 3시간 가량의 연습을 통해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원불교 성가 외에도 가곡, 클래식,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배우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즐겁게 일원 문화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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