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분당교당 토요공부방
양원석 교무, 마음공부 직강

경기인천교구 분당교당이 12주 과정 토요공부방을 마무리했다. 4월8일에 시작한 토요공부방은 양원석 교무가 올해 부임하고서 시작한 강의로, 주제는 '마음작용 하는 공부'이다.

'마음작용 하는 공부'는 교리도의 양문인 진공묘유의 수행문과 인과보응의 신앙문을 열어가는 길을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도왔다. 이 공부는 3단계로 이뤄져, 1단계는 지금여기 알아차리기, 2단계는 지금여기 정신 차리기, 3단계는 정신 차린 나로 불공하기이다. 결국은 영원한 복락의 길을 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양 교무는 매주 수요일이면 공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직접 보내며 마음작용 하는 법을 독려했고, 토요일에는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 열정 담은 강의를 진행했다. 토요공부방은 분당교당 교도뿐 아니라, 구리·동수원·동안양·죽전·중곡교당 등 총 190여 명이 참여했고, 무결석자도 27명에 달했다.

15일 종강식에서는 '지금여기 알아차리고 정신 차리는 방법으로 좋아!(照我), 지금여기 정신 차린 나로 불공하는 방법으로 좋아!!(調和)를 제시했다. 경계를 만나 나의 몸과 마음을 사용할 때에 마음의 일어남이 있다면 '좋아!(照我)'하면서 공적영지의 자성자리를 회복하고, '좋아!!(調和)' 하면서 지금여기 영원한 행복을 위해 불공하기를 다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종강식에서 양 교무는 103명의 이수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날 죽전교당 서용각 교도는 "행복과 자유의 길로 가기 위해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지 중심을 잡게 됐다"고 감상을 전했고, 분당교당 이인국 교도는 "알아차린 나를 확보하고, 또 알아차려서, 내가 없어진 후에도 또 다시 관조로써 대상을 찾느라 20년간 허송세월을 보냈는데, 이번에 알아차린 나를 공적영지에 주해 볼 수 있었다"고 뜻 깊은 소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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