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대안교육 특성화중
교직원 채용 인사위원회 구성


대구경북교구 학교법인 삼동학원이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신축건물 준공 봉고식을 거행하고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해오던 한울안중학교는 6월27일 정식으로 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게 됐다. 삼동학원은 1997년 12월 설립인가를 받은 뒤, 1998년 3월 특성화학교인 경주화랑고등학교를 개교했다.

이번에 설립인가를 받은 한울안중학교는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지동길 31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3학급, 60명(학년당 1학급, 학급당 20명 남녀공학) 규모다.

21일 대구경북교구청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8월부터 시작될 신입생 모집과 개교준비를 위한 협의가 진행됐다. 또한 교구 및 교육용 기자재 구입, 교사·행정직원 채용, 신입생모집요강 등 개교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짐했다. 2017 교직원 채용을 위한 인사위원회 구성안'이 통과돼 김종길 상임이사를 비롯한 5명의 인사위원이 선정됐다. 향후 인사위원회의 교사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신입생 모집 홍보 활동 등 산적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집행해간다는 방침이다.

특성화 중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 76조에 근거해서 운영되는 학교로 체육, 예술, 대안교육 영역 등으로 나누어져 현재 전국적으로 15개 특성화 중학교가 지정돼 있다. 한울안중학교는 대구 시내에서

30분~40분 소요돼 교통면에서도 유리하고 대구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여서 정규 교육과정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이나 맞벌이 등으로 자녀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마음공부·진로교육·예체능 체험학습 등 대안 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편성·운영해 학습 부담을 덜고 학생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기숙형/통학형으로 운영하고 한 학급 20명 이내 소규모 공동체라 학생 맞춤형 개별 지도가 가능하다.

학교법인 삼동학원 김종길 상임이사는 "마음공부를 통한 도덕적·자주적인 인격을 갖춰 세상에 유익한 사람을 기르기 위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 돌보는 개별화 맞춤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며 8월부터 시작되는 신입생 모집에 관심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