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배타적이지 않은 대화로
종교연합운동 활동 다짐

종교간의 대화라는 주제에 많은 궁금증을 보이며, 어떻게 서로 다른 종교간 대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산본교당 김여원 교도. 광고를 보고 종교연합운동과 평화에 흥미를 가지며 종교연합(UR) 청년캠프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는 "이웃종교에서는 무엇을 믿고 어떻게 신앙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이슬람이나 기독교, 불교는 우리와 같은 사상을 어떤 방식으로 신앙하는지 궁금했다"며 "예전에 친구 따라 개신교를 찾아 간적이 있었고, 이슬람의 모스크를 찾아 간적도 있었다. 이슬람 문화권을 찾아갔을 때 문화적 차이를 많이 느꼈다"고 이웃종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대종사님은 모든 종교의 교리는 그 뿌리가 같다고 했다. 이 캠프에서는 종교간 문화와 활동이 함께 소통되는 속에서 종교연합운동으로 이뤄져야 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교연합운동을 한마디로 말해보자면 대화인 것 같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대화적대화'라는 강의였다. 진리를 관통하는 대화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며 "상대방에 내재된 진리와 나에게 담겨진 진리가 서로 통하는 대화가 대화적대화의 개념인 것 같다. 그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종교인으로서의 대화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종교는 타종교에 배타적인 모습이 아닌 대화로써 나가야하며 종교연합기구가 만들어져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참석했을 때 그렇게 많은 기대를 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 캠프로 나의 진로를 다시 생각해 볼 정도로 큰 영향을 줬다. 그동안 종교에 대한 의문이 많았는데 앞으로 종교학에 관한 공부를 해보고 싶다. 또한 종교연합운동(UR)에도 계속 참가하면서 활동하고 싶다. 종교연합운동에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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