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캠프에서 갑카드 받아

대구경북 어린이캠프에서 만난 송우주 어린이(포항제철초 4학년). 그는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제식에서 '갑카드'를 받았다.

그는 "쪽염색, 도자기만들기 등 새로운 것을 체험하게 돼 재미있다"며 "특히 텐트를 우리들 힘으로 직접 칠 수 있어 가장 흥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 동안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직접 나서서 움직이는 재치와 성실함을 보였다. 그는 "쪽염색한 티셔츠를 세탁기에 탈수하러 가는 거 보고 무거울 것 같아 따라갔다"며 누군가를 돕는 일이라는 생각도 없이 당연하게 행동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친구가 지난 주부터 교당에 따라왔다가 이번 캠프에도 같이 왔다며 원불교를 좋아해 뿌듯하다고 전했다. "교당에 가자고 권하진 않았지만, 교당에 오면 좋은 말씀도 듣고 간식도 먹고 재미있게 놀 수 있다고 말해 평소 호감을 느낀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포츠로 화합하는 세계 평화가 서원이라고 야무지게 말하는 그는 야구선수가 꿈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종교는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 일원상을 믿으며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종교인 원불교를 추천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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