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하늘아이 여름선
지구촌 어린이 교육비 전달

▲ 경기인천교구 어린이 여름훈련 '하늘아이 여름선'이 22일~23일 용인 둥지골청소년훈련원에서 열렸다.
경기인천교구 어린이 여름훈련인 '하늘아이 여름선'이 22일~23일 용인 둥지골청소년훈련원에서 열려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렸다. 'Let's go~! 감사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85명의 어린이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훈련을 기획한 교구 어린이분과 담당교무들은 교리와 게임을 응용한 감사여행 떠나기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감사하는 마음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공들여야 하며, 감사할수록 행복한 어린이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감사 배우기, 감사 찾기, 감사 표현하기' 순으로 1박2일 과정활동을 꾸몄다.

감사여행의 출발은 주제송 '바람개비(감사송)'에 맞춰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율동으로 전체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진 '도전 감사여행'에서는 '감사빙고'로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과 주위 인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빈칸에 채우고, 단별로 빙고를 외침으로써 크고 작은 은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바람개비 노래로 '감사노래방'을 열고,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편지쓰기로 감사 표현하기를 마무리했다.

훈련에 참가한 부천교당 신연우 어린이(6학년)는 "신나고 즐거운 감사여행이었다. 바람개비 감사송이 계속 입가에 맴돈다. 친구들과 더운 여름밤 숯불 앞에서 옥수수와 소시지를 구워 먹은 일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내년에는 중학생이 되어 다시 못 온다고 생각하니 아쉽다"면서 "감사빙고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편지쓰기 시간에는 그동안 모르고 지낸 많은 일들이 감사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득을 전했다.

수원교당 오경조 교무는 "감사한 마음은 표현할수록 커지고, 함께 할수록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며 "날씨가 굉장히 더웠는데 훈련원 수영장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 하며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은 기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교구 청소년담당교무들의 화합이 좋았다. 이 분위기가 각 교당 교화로 이어지길 염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경인교구는 지난해 '지구촌 친구를 위한 행복나눔'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하늘사람 여름선'의 모든 과정활동을 마일리지로 충전해 '지구촌 어린이 교육비'로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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