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삶 정전마음공부 정기훈련

▲ 새삶 정전마음공부 여름훈증 정기훈련에 참석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마음공부 주제강의를 듣고 있다.

새삶회·정전마음공부회 공동


교법의 사회화 대중화 세계화를 열어가는 '새삶 정전마음공부 여름훈증 정기훈련'이 영산성지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됐다. 3일~6일 '새마음 새삶회'와 '정전마음공부회'가 주관해 '한마음을 찾아서 한마음으로 살자'라는 주제로 이뤄진 이번 새삶 정전마음공부 여름훈증 정기훈련(이하 정기훈련)은 23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석해 생활속에서의 마음공부와 세계속에서의 마음공부 구현을 이루고자 염원했다.

이번 정기훈련은 최희공 원무의 주제강의와 원학습인성교육에 바탕한 마음공부 원리 및 특강, 경영 사고력, 한마음 콘서트, 삼밭재 기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3박4일간의 여름훈증 정기훈련을 통해 자신의 참마음을 찾아 마음의 자유를 얻는 공부를 배우며, 생활속에서 한마음을 찾고 한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서원하며 은혜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다짐했다.

최희공 원무는 주제강의를 통해 "마음공부의 목적은 내 삶속에서의 자기구현과 사회 속에서의 확산, 세계 속에서의 마음공부 구현이 돼야 한다. 대산종사는 마음공부 대혁명을 일으키라 했다"며 "그동안의 마음공부는 나와 내 생활이 주가 됐고, 사회속에서의 확산과 세계로의 확산이 이뤄지지 못했다. 사회로 확산시키려면 과감하고 용감하게 나가야 하며 그것이 우리 공부의 정신이니 소승에 떨어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경일 경남교구장은 훈증특강을 통해 "원불교는 대도정법회상이다. 대도란 남녀노소 선악귀천 유무식을 막론하고 누구나 가야하고 누구나 갈 수 있는 길이며, 정법이란 성리를 밝혀놓았다는 것이다. 우리 회상에 자부심과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확실한 믿음이란 일호의 의심이나 분별주착이 없는 믿음이니 신심이 수행의 기본이며 신심이 바로 섰을 때 웬만한 문제는 다 해결된다"고 정법회상에 대한 신심을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젊은 청년들의 전문강의가 주목받았다. 전혜복 청년의 '대소유무로 시비이해를 건설하는 경영사고력' 특강과 박은원 청년의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를 어떻게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것인가'의 특강은 생활 속에서 마음으로 하는 일을 어떻게 변화시켜나가야 하는가에 예시를 보였다.

원학습인성교육 지도사로 활동중인 한여혜 교도는 "원학습인성교육을 통해 무한한 나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세계가 모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가 이 교육을 통해 세계를 변화 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게 됐다"고 자신의 공부담을 전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일반교도와 비교도, 학생, 어린이들이 모두 참여해 세대와 종교를 넘어 생활 속 마음공부의 길을 제시했다. 프로그램 중 일반교도와 어린이 학생을 따로 구분해 운영하기도 했는데, 어린이와 학생들은 멈·살·돌(멈추고 살피고 돌리자)공부를 통해 스스로 마음 챙기는 공부법을 실행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