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광·제주교구 40여 명

▲ 광주전남,영광,제주교구 청운회원 40여 명이 완도 소남훈련원에서 제초작업 등의 자원봉사를 지원했다.
완도 소남훈련원, 소록도 봉사


광주전남교구와 제주교구 청운회원들이 완도 소남훈련원 여름봉사훈련을 진행했다. 7월29일~30일 광주전남교구와 제주교구·영광교구 청운회원 40여 명은 528,925㎡ 규모의 소남훈련원 일대의 제초작업 및 AVT체험장의 길을 보수했으며, 만불전 앞 동백숲이 수년간 관리가 되지 않아 넝쿨 제거작업을 했다.

장형규 광주전남교구 사무국장은 "대산종사가 만불전 앞에서 설법하실 때 모기에 물려가면서 법문을 받들었다"며 "그때의 바위들이 옛 모습 그대로 나타나고 옛 정취가 드러나니 선진들과 도반들을 다시 뵙는 듯하다"고 말했다.

우세관 완도청소년수련원장은 "관내 교구의 조력으로 훈련원 직원들이 일주일 동안 해야 할 일을 이틀만에 끝낼 수 있었다"며 "큰일에 여러 교구가 합심 합력해 진행한다면 어려운 일이라도 이룰 수 있는 교훈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광주전남교구 청운회는 같은 날 청운회원 5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이 소록도 중앙리 일원에서 가전제품 수리를 해주는 기술봉사에 나섰다. 매년 진행되던 소록도 기술봉사는 소남훈련원 봉사일정과 겹쳐진 관계로 적은 인원이 200여 점의 가전제품 수리를 하게 돼 예전보다 어려움을 겪었다.

중흥교당 윤창호 교도는 "휴가기간이라서 봉사자 모집이 어려웠다. 봉공생활은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는 것이고, 봉공은 은혜와 사랑의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조그만 보탬이 타인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면 기쁨 속에 많은 참여자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록도 봉사활동에 많은 참여자가 함께해 광주전남 청운회 위상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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