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원만이캠프가 총부야영장에서 열려, 대원들의 호연지기를 기르는 시간이 됐다.
걸스카우트 국제대회 홍보


스카우트의 계절, 여름을 맞아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이 원만이캠프와 걸스카우트 야영대회 부스 홍보를 진행했다. 7월28~30일 총부와 7월31일~8월5일 여주에서 각각 펼쳐진 행사를 통해, 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은 대원들의 호연지기를 기르며, 청소년교화의 활기찬 장을 펼쳤다.

7월28일부터 2박3일 총부 야영장에서 열린 캠프는 어떤 일이든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력심과 함께 협동심을 기르는데 목적했다. 폭염이 살짝 비껴간 가운데 대원 100여 명과 지도자 20여 명은 야외활동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캠프는 오리엔티어링(OL)대회와 화랑어워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야영활동이 주를 이뤘다. 가장 호응이 컸던 OL대회는 연맹에서 만든 지도를 활용해 정확하고 빠르게 원광대학교 중요 건물에 OL포인트를 찍는 프로그램으로, 팀원들과의 협력이 강조된다. 화랑어워드는 신라시대 화랑들의 얼과 정신을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봉화 불피우기, 매듭법, 대통밥 만들기, 호각신호법, 나무조임만들기, 장애물피하기 등 특별한 체험으로 진행됐다.

앞서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연맹장 이군도 교무는 '자연과 하나가 되는 나'라는 주제로 법회를 진행했다. 그는 스스로 자연과 동화되는 활선을 설명하며 "총부에 있는 나무와 곤충, 바람 등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동포은이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 세상을 걸어나가자"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여주 당남리섬에서 열린 세계걸스카우트야영대회에서는 체험전시부스로 원불교가 설치돼 대원들을 만났다. 불전체험, 원만이 만들기, 다양한 언어의 전서 읽기, 100주년 홍보 동영상 시청 등이 5일 동안 오후시간에 진행됐다. 전세계 5천여 명의 걸스카우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원불교와 원불교연맹의 상징 원만이를 흥미롭게 알렸다. 한국걸스카우트 연맹 행사부 오가영 담당은 "원불교는 연맹에게 적극적으로 합력해주는 든든한 조력자다"며 "전통매듭으로 만드는 원만이는 한국문화와 한국종교가 잘 담겨있으며, 외국 대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원불교연맹은 스카우트의 무궁무진한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교화의 문을 넓히는 한편, 원불교를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불교연맹은 전 세계 원만이 100만개 나눔을 시작, 10년만에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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