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잎에코캠프가 덕암에너지자립마을에서 열렸다.
어린잎 에코캠프 완주편
덕진·진북·교동·진안교당


무더위 속 소중한 천지은을 되새기는 어린잎 에코캠프 완주편이 덕진·진북·교동·진안 4개 교당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7월29일~30일 덕암에너지자립마을에서 열린 원불교환경연대 에코캠프는 첫날 친환경 모기퇴치제와 선스프레이를 직접 만들었다. '미션! 뜨거운 지구를 구하라'로 시의적인 관심을 모은 캠프는 오후 에너지 명랑운동회로 이어졌다. 상식을 재미있게 풀어보는 OX퀴즈와 분리수거 농구게임 등 환경과 게임을 접목한 운동회 후, 태양열 조리기와 발전자전거로 초콜릿과자와 빙수를 직접 만들어 먹는 에너지 간식시간을 보냈다. 저녁 프로그램으로 '도전! 야식벨' 기후변화와 에너지 퀴즈골든벨로 어린이들의 실력을 겨룬 한편, 초를 켜고 감사일기를 쓰는 '불을 끄고 별을 보다'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은 이른 아침 나무 친구들을 만나 이름을 지어주고, 아침밥과 함께 점심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보고, 물에너지보드게임으로 실내 일정을 마쳤다. 이후 인근에서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며 추억을 만든 후 전체 일정을 끝냈다.

이번 캠프에는 '열받은 지구를 식혀줄 우리들 약속'과 같은 유무념 조항과 '지구를 살리는 일상수행의 요법'을 함께 지키고 다짐하며 천지보은이 일상에도 연결되도록 했다. 조은혜 교육팀장은 "그동안에 서울 및 경인에서 주로 진행해 왔기에, 올해는 지역 우선으로 신청을 받았다"며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골든벨은 예정 시간을 넘길 정도로 호응이 컸고, 어린이들은 나의 나무를 찾아 대화를 나누는 숲 명상이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4년째를 맞은 어린잎 에코캠프는 체험 시설 및 전문성, 프로그램의 다양성 면에서 전국 최고로 손꼽힌다. 특히 학교에 직접 찾아가 펼치는 에너지교육은 전국 초등학교들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2차례 열리는 어린잎 에코캠프는 완주편에 이어 11일~12일 전북교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김제교당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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