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스와질랜드 까풍아교당(교무 김혜심·오른쪽에서 두번째)에서는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20주년 기념식을 열어 내빈을 비롯해 까풍아주민 등이 참석했다.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스와질랜드 보건부 감사패 수여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이사장 조정제)'이 20주년을 맞아 까풍아교당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5일 까풍아교당에서는 까풍아의 응강아바니 드라미니 추장(Ngangabani Dlamini)을 비롯해 스와질랜드의 마부자(Mabuza) 국회의원 , 시몬 즈와나(Simon Zwane) 보건부 차관 , 스와지TV 사장, 한국명예총영사 민병준 박사 그리고 까풍아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에서의 활동과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 등을 기념하며 기도식과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은 황수진 교무와 청소년들의 주관으로 기도식이 진행됐고, 까풍아 어린이들의 사물놀이 공연, 라마코카 원광 태권도팀의 태권도 시범, 까람들라 초등학생들의 시부아차 전통춤 공연과 원광센터 직원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이번 20주년 기념식에서는 10년 이상 근속 직원들에 대해 시상이 있었고, 까풍아 원광유치원 1·2회를 졸업한 스와지대학 입학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까풍아의 드라미니 추장은 김혜심 교무의 노고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전달하고, 20주년을 기념해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의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 모녀상을 기증했다. 또한 스와질랜드 보건복지부는 까풍아 교당에 '스와질랜드 정부는 20년 동안 스와질랜드의 건강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무아봉공으로 헌신한 공로에 감사함을 전한다'는 내용의 감사패를 전했다.

김혜심 교무는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서 오신 교무님들과 후원 회원님들을 비롯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방울로 더 밝은 내일을 약속할 수 있다"며 "스스로의 힘으로 자력을 세워 가난과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자. 까풍아 지역을 스와질랜드 최고의 마을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과 까풍아교당은 그동안 유치원과 보건소, 에이즈쉼터, 여성센터, 도서관, 직업 기술훈련 은혜협동농장 등과 지역사회를 위해 식수공사, 식량구호와 소득사업을 위한 암송아지 분양, 매년 민병준 박사를 위시한 의료진과 무의촌 순회 의료봉사 등의 많은 일들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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