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마음 알아차리는 견성공부
상시일기 등 실천 다짐

만덕산 훈련에 3번째 참여한다는 도통교당 김다은 교도. "7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개인 휴가 일정을 모두 사용했다"는 그는 "휴가 일수가 모자라 훈련 중간에 저녁 당직 근무를 서야 했지만,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애원에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평소에도 주말이면 만덕산 초선터에 오른다. "대산종사 생장가에서 초선터까지 순례하기도 한다"는 그는 "대종사께서 열두 제자에게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첫 시범 보인 초선터에 오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자연스럽게 만덕산 훈련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견성 3단계에 대한 성리 강의가 큰 도움이 됐다"며 "견성 단계를 일원상법어와 연계해 쉽고 간명하게 전해 들으면서, 육근을 어떻게 사용하고 알아차려야 하는지 연마할 수 있게 됐다"고 소득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힘든 일이 있었다. 평소에 실천했던 사경도, 조석심고도 중단할 정도로 힘들어했다"며 "하선에 참여하면서 마음의 힘을 얻었다. 알아차림을 통해 힘들어하는 마음이 자꾸 옅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마음의 변화를 읽어냈다.

그는 "하선에 참여한 도반들의 공부심이 대단하다"며 "15년 동안 꾸준히 상시일기를 게재해온 도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시응용주의사항은 영생의 표준이다'는 깨우침이 큰 울림이 됐다"고 강조했다.

"좌선법을 배운 것도 큰 소득이다"고 전한 그는 "좌선시간을 꾸준히 늘려가며 단전에 주하는 좌선법을 연마하고, 활불 할 수 있는 생활의 표준인 상시응용주의사항도 일상에서 온전하게 실천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공부길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