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교당에서 열린 스피치대회에 7개국 유학생들이 참석해 교도와 학교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했다.
세이간일본어학교 유학생참여

오사카교당이 일본 유학생들을 응원하고 원불교 문화를 알리기 위한 일본어 스피치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오사카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일본어 스피치대회는 교도와 학교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보(今川日出夫)교도가 운영하는 세이간일본어학교의 7개국(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 스페인, 한국, 대만,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7명의 '10년 후의 나'라는 공통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가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발표자들의 대회 참가 동기, 준비과정, 유학생활 가운데 느낀 일본의 장·단점 등 다양한 질문도 진행됐다. 언어력과 표현력, 내용 등을 기준으로 김성근 교도회장을 비롯한 4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했다. 참가자들은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교당에서 진행하는 10분 좌선 체험시간을 가져 호응이 좋았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 이탈리아의 실비아, 우수상에 대만의 틴, 특별상에 노르웨이의 토르비죤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당 행사에 처음 참석한 재일동포 3세 최아견씨는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의 희망을 들으며 가슴 벅차 오르는 기쁨을 느꼈다. 해마다 이 행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좌선 10분 체험은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좀 더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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