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청년 한마음한걸음캠프 2기가 제주도에서 열려 자신의 인성 및 내면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화사회부 6박7일 제주도캠프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 진행

문화사회부가 기획한 남북청년 한마음한걸음 문화교류기행이 7월31일부터 6박7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열렸다. 캠프에 앞서 남북한 청년들은 6회의 워크숍을 통해 언어, 음식, 대중문화, 놀이라는 주제로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문화교류기행은 하태은 교무의 '나, 너, 우리' 인성프로그램 등을 시작으로 언어팀과 놀이팀, 대중문화팀이 번갈아 하루이틀을 책임져 일정을 소화했다. 둘째날 언어팀은 제주관광대학교 조리실습실을 대관하여 점심에는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인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속도전가루떡을 직접 만들어 먹고, 저녁 메뉴로는 동문시장에서 직접 장을 봐온 해산물과 재료들로 해물탕, 찜닭, 오징어볶음, 가지찜을 팀별로 만들어서 저녁 만찬을 열었다.

저녁에는 한가선 간사가 진행하는 남북토크에서 북한 참가자가 겪은 탈북 과정을 직접 듣고, 남북한의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했다. 3일차 놀이팀은 한경체육관을 대관, 남북한의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해봤으며, 4일차 대중문화팀은 남북한의 다르면서도 비슷한 아동기, 청년기, 성년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5일차 언어팀은 북한에서 최근에 발간된 '새날이 밝는다'라는 단편소설을 읽어보고 소감을 나누며, 남북한 속담 맞춰보고 남한 드라마를 북한말로 바꿔 패러디를 해보는 시간을 통해 차이를 알고 간격을 좁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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