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마음학교에서 진행한 청소년 인성교육.

여수시 행복지원센터 인성교육 운영 전반 위임
STAR 마음공부 등 프로그램 긍정적 평가 이뤄져


여수시는 올해 청소년교육 현장을 지도하기 위한 지도기구로 행복교육지원센터를 마련해 마음결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을 개설, 여수마음학교에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위임했다. 그동안 어린이 인성교육캠프와 중·고등학생들의 '또래상담을 위한 인성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여수지역의 관심과 호응을 얻어낸 효과라 생각된다.

마음결인문학은 행복교육지원센터에 인성교육과정을 요청한 초·중·고등학교 정규수업으로 여수마음학교의 지도강사들이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1회 1~2시간의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평균 5회기로 운영한다. 여수 시전초등학교의 경우는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1시간 정규수업으로 이뤄져 청소년국의 개발프로그램인 심심풀이 M3(Meta-Mind Meditation)를 운영해 '마음이란?', '인성어록', '감정과 경계', '명상'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 중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서는 M3와 케어마인드, STAR마음공부 등의 운영으로 20여 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진행했다.

또한 여수시 교육지원청에서 꿈자람 마음학교를 열어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여수마음학교 지도강사들이 명상과 마음공부프로그램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전라남도교육청사업으로 진행하는 문수중학교 마음공부 동아리는 학부형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여수마음학교 강사들이 참여했고,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여수 GS칼텍스가 기획한 캠프에도 여수마음학교 강사들이 지원해 75명의 아동센터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운영으로 여수마음학교는 여수시 행복교육지원센터와 각 지역아동센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정이라는 인식을 남겼다. 여수마음학교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이라는 콘텐츠로 여수 지역의 폭넓은 청소년 교화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음공부가 원불교 대표 브랜드로 인식되며 여수 지역사회의 인성교육사업으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수마음학교장 김제덕 교도는 "청소년교화를 위한 대안적 교화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 인성교육을 통한 교화사업이며 그 같은 예가 여수마음학교라고 생각한다"며 "교당은 종교시설이기 때문에 여수시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인성교육을 담당하기는 어렵다. 독립된 공간을 갖게 된다면 더 많은 사업을 이룰 수 있고, 오히려 교화와 관계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해결해 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수교당의 인성교육 '여수마음학교'는 지역사회의 정신문화를 선도하고 교화방편을 모색하고자 시작돼 올해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 시행령 발표 이후 재가교도들을 마음지도사로 양성해 지역민들의 인성교육에 나서며 지역교화 현장에서 또 하나의 교화 콘텐츠를 개발한 점에서 눈길을 끌어왔다. 특히 여수시의 평생교육사업 공모에 채택돼 여수시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부터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까지 시행하고 있는 여수마음학교는 여수시의 인성교육부문 사업의 대표적인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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