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역사·정치·교육 주제 강연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8월23일 영산성지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회의원 심상정 대안학교 아이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음공부, 인성교육과 창의적 체험학습, 자율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영산성지고등학교의 교육 활동을 살펴보기 위한 자리였다. 학교에 도착한 심 의원은 배은종 교장 및 교직원들을 만나 학교 설명을 듣고 교육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학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노동, 역사, 정치, 교육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서 심 의원은 "노동은 자기 삶을 지키는 데 중요한 권리이다. 노동 3권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다. 자기 삶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노동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 노동인권교육이 반드시 행해져야 한다"며 학교 내 노동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청소년 기본법, 청소년 육성법 등을 볼 때, 청소년들이 보호나 육성의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다. 하루 빨리 이런 관점에서 벗어나 청소년들도 민주시민으로서 존중하고 그들의 발언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청소년 투표권 보장을 주장했다.

한편 OX퀴즈를 통해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한 심 의원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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