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교당이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성남시민과 함께하는 원음음악회를 개최해 환영을 받았다. 5년째 열린 음악회는 원음방송 특집공개방송으로 진행됐다.

성남시민과 함께하는 원음음악회, 성남시 후원, 분당교당 주최
5년 연속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찾은 시민들 호응도 높아


경기인천교구 분당교당이 5년 연속 '성남시민과 함께하는 원음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지역사회 간접교화에 탄탄한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성남시가 후원하고 분당교당이 주최하는 원음음악회는 2일 성남시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을 무대로 펼쳐졌다. 이날 원음음악회는 WBS 원음방송 특집공개방송으로 진행했으며 원광디지털대학교, (주)세계전람, 경기인천교구, WBS 원음방송이 후원에 동참했다.

사회를 맡은 WBS 정연아 아나운서는 "한 음악회를 5년 동안 이어오다 보면 더 잘해야 된다는 긴장감이 있는데 오늘 호응이 좋아 기대가 크다"며 가수 박상철부터 차례로 출연가수를 무대에 올렸다. 이날 공연은 가수 나야, 조은새, 우연이, 설하수, 박구윤, 리아킴, 금잔디, 서인아, 진시몬, 장미화가 차례로 펼쳤다.

2시간20분간 쉼 없이 이어진 공연 중간에는 분당교당 원음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섬진강'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를 노래했고, 분당교당 양원석 교무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 교무는 "좋은 계절에 성남시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게 돼 기쁘다. 차별 없는 세상에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무대 뒤에서 그는 "전임 이선조 교무님이 4년간 이끌어온 성남시민과 함께하는 원음음악회가 지난해부터 지역사회에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다. 단위교당에서 이 행사를 치르기에는 벅찬 규모이지만, 시민들을 위한 간접교화라 생각하고 계속 이어가려 한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이번에는 경품추첨 이벤트까지 준비해 시민들에게 훈훈한 나눔을 베풀었다. 한편 이날 가수 리아킴은 무대에 올라 '위대한 약속'에 이어 신곡 '내 남자니까'를 성남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공연을 마친 후 대기실에서 만난 리아킴은 "지치고 힘든 그 순간, 내 노래가 위안이 되길 바란다. 원불교와의 인연은 참 특별하다. 좋은 분들로 인해 공연 올 때마다 마음이 편안하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분당교당이 성남시에서 후원하는 원음음악회를 5년째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WBS 원음방송과의 협업이 주효했다. 분당교당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무대를 원음방송이 특집공개방송으로 기획하면서 출연가수 섭외부터 무대, 음향, 홍보까지 일사분란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 협업으로 이룬 교화시너지다. ▷관련기사 11면

기획을 맡은 WBS 박성원 피디는 "성남시의 무대 제공과 분당교당 교도들의 일심합력이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했다. 대중성 있는 가수, 가창력 있는 신인가수를 중심으로 섭외하니 반응도 뜨거웠다. 이를 위해 스텝을 최고로 끌어올렸다"며 성공의 요인을 짚으며, 앞으로의 교화는 문화콘텐츠로 저변확대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이날 음악회의 공로는 출연진 대기실, 주차, 시설, 안전, 공양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 보조를 해온 분당교당 청운회·봉공회 회원들의 역할이 컸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노래를 통한 교화, 풍류로써 세상을 건지라는 성자의 뜻이 실현되는 분위기를 느껴 행복한 자리였다"고 격려했다. 이 외에도 박상복 분당구청장, 이기인·김해숙·조정식·김영발 시의원과 김병욱 국회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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