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교당 청년회원들이 선정진과 의두연마를 했다.
광주교당 청년회 정기훈련
변산성지순례, 선·의두연마

광주교당 청년회가 여름정기훈련으로 은혜와 감사생활을 다짐했다. 8월25일~26일 변산원광선원을 찾은 광주교당 청년회는 '일원상의 진리를 체 받아 은혜생활을 하자'라는 주제로 분별없는 진리를 알고 생활에 적용, 무명과 욕심으로부터 벗어나자는 목표로 입선에 들었다.

첫날 청년들은 변산성지순례와 내소사 탐방을 시작으로 선과 의두, 독경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변산성지의 역사를 공부했다. 의두연마를 통한 회화시간 등을 자유롭게 진행해 일원상 진리에 대한 강령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의두와 선을 중심으로 각자 배정받은 주제 문구를 개인적으로 연마하며, 소그룹 회화와 전체회화를 통해 서로의 감상을 나눴다. 또한 선을 통해 분별하고자 하는 생각이 각자의 경험에 기반해 있었음을 확인하고, 한 생각 일어나기 이전 본연의 상태가 무엇인지 연마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교당 청년회 김세연 교무는 주제강의를 통해 "인간과 AI의 차이가 무엇인가. 인간은 기억 이전에 스스로 아는 영지가 있다. 인간은 창조의 힘이 있으며,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 있다"며 "에고에 의해 생각, 감정을 반복하던 삶을 변화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해야 한다. 참 나를 발견해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각자의 마음을 알면 구하고자 하는 마음도 스스로 해결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훈련에 참석한 송동규 교도는 "교당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며 나 자신이 변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마음공부로 세상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원불교를 만나 이 법을 공부하고 있는 지금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주교당 청년회는 해원상생기도를 올리자는 청년회원들의 자발적 의견에 그동안 진도팽목항과 봉하마을, 공주 우금티를 찾아 청년회원들의 해원상생을 염원하는 기도식이 이뤄졌다. 또한 광주시에서 진행된 촛불집회에도 참석해 차 나눔 봉사와 법문소개 피켓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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