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이 한국가스공사 후원으로 어린이 대상, 2박3일간 제주도 문화기행을 진행했다.
대구경북교구 지산복지관
부모역할 대신 해줘 감사

대구경북교구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이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제주도 문화기행을 진행해 은혜 나눔을 실천했다. 8월21일~23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하는 YOLO 지산! YOLO 제주!'를 주제로 진행된 문화기행은 지산복지관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도 일대를 돌아보며 승마 체험 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산복지관이 위치한 곳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어서 복지관에서는 해마다 이들을 위한 캠프를 준비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일대일로 결연을 맺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지원을 받아 제주도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즐겁게 했다.

제주도를 찾은 어린이들은 메이즈랜드 미로공원, 성산일출랜드, 제주 자연사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동물을 만나고 제주의 자연환경을 만끽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화기행에 아이들을 참여시킨 한 부모는 "직장 일로 가족 여행을 엄두도 내기 어려운데 복지관에서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줘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고, 어린이들은 "날씨가 더웠지만 오히려 더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 좋았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즐거워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현민 사회복지사는 "주로 1박2일 캠프를 진행해왔는데 이번에는 가스공사 후원으로 특별히 제주도를 가게 돼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며 "준비해 간 상비약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무사히 잘 다녀와 다행이다. 잘 따라준 아이들과 후원해준 가스공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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