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구 법사·법호인 훈련

▲ 경기인천교구 인천지구가 10일 법사·법호인 훈련을 진행해 140명의 입선인들이 법의 혜명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교도로서 믿음과 사명 갖기

경기인천교구 인천지구가 법사·법호인 훈련을 진행해 법강항마위 이상의 법위자들에게 법의 혜명을 밝히는 시간을 마련했다. 10일 오후2시 인천교당에서 열린 법사·법호인 훈련에는 140명의 법사·법호인들이 입선했다. 이들은 '우리는 주세불 회상! 혜명의 등불!'이라는 주제로 자신 공부에 공들이고, 가족교화에 공들이는 훈련목표에 맞춰 심도 있는 의견교환과 교화체험담을 나눴다. 입선인들의 교당은 남동·번개·부개·부천·부평·북인천·송도·약대·연수·오정·인천·청라·하늘교당이다.

결제식에서 이경원 인천지구장은 "원불교인은 신앙의 뿌리를 확고히 해야 중근병에 걸리지 않는다. 천여래 만보살 회상에 왔으니 여래를 목표로 서원을 세워라. 그래야 부처를 이룰 수 있다"며 마지막으로 "가족교화에 공들여서 원불교 신앙을 하는 명문가정을 이뤄가자"로 법문했다.

이어 주제 강의는 서울교구 개봉교당 김원도 교도가 '믿음과 사명 향상 공부'에 대해 발표했다. 출가위인 김 교도는 일생을 통해 일관해온 일원상 신앙과 교도로서의 사명을 생활 속 공부담으로 풀어내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이어 김 교도는 입선인들에게 "신앙과 수행을 돈독히 하고, 재가출가 구분 말고 지자본위·공도자숭배 정신을 기리며, 창립정신과 대종사님의 정신을 잘 이어 하나로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단별 회화시간에는 '나의 속 깊은 공부이야기'와 '나의 가족교화 이야기'를 나눴다. 법사·법호인들은 자신을 위해 공들인 공부를 자신의 이웃에 어떻게 전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했다. 교단 2세기 교화에 대한 고민들이 터져 나온 것이다. 가까운 가족에서부터 이웃, 대사회 교화에까지 확장돼 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3시간 반 동안 숨 가쁘게 진행된 훈련은 해제식으로 마무리했다. 훈련을 기획한 김경신 교무는 "주세불 회상을 만난 기쁨과 이 법을 전할 사명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공부인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가슴 뭉클했다. 이제 교화현장으로 돌아가 일상생활 속에서 공부인으로, 교화자로, 봉공인으로 뒤따르는 후진들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자"고 권했다.

입선인 감상담 발표에서 인천교당 정순명 교도는 "원불교를 만나 이기적이고 독선적이었던 나를 배려와 감사, 이타적인 사람으로 변화시켰고, 천일기도를 통해 신앙에 깊은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이 공부와 가족교화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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