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가 노숙인 지원주택 행복하우스 3년 운영의 성과과 전망을 토론했다.
종민협, 지원주택 법제화 추진
원불교봉공회, 연구결과 발표

원불교봉공회가 이웃종교와 함께 노숙인 지원주택 '행복하우스'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지원주택 법제화를 추진키로 했다.  8일 원불교와 대한불교조계종, 천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하는 노숙인 지원 협의체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이하 종민협)'가 주최한 포럼에서다.

지원주택은 노숙인, 정신장애인, 발달장애인, 신체장애인, 노인 등 신체·정신적 문제로 독립적인 주거가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주거비의 주택과 더불어 자립생활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형태다. 종민협은 원기97년 대국민 공동모금 'MBC 대한민국, 희망을 드립니다'를 통해 노숙인 지원주택 시범사업 기금 6억을 마련했으며, 원기99년 노숙인 지원주택 시범사업을 수행할 운영법인으로 사회복지법인 굿피플을 선정, 노숙인 지원주택 '행복하우스'를 운영해왔다.

이날 종민협 사무국장 강명권 교무가 진행한 포럼에서는 행복하우스 정재원 원장이 운영모델과 사업 경과를, 원불교봉공회 강민수 간사가 행복하우스 입주민 30명을 인터뷰,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행복하우스 입주민 2명도 발표자로 참여해, 직접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2부 토론에서는 경기대학교 민소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 여재훈 회장, 비전트레이닝센터 최성남 소장, 구세군브릿지종합지원센터 이효선 과장, 서울연구원 남원석 연구위원, 보건복지부 배완복 사무관, 행복하우스 입주민이 지원주택의 제도화 방안을 토론했다. 이 자리에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전혜숙 국회의원이 함께 해, 법제화 전망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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