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200-4에 위치한 원광종합병원이 10개 진료과, 214 병상을 갖추고 14일 오전10시 법신불 봉안식과 함께 개원식을 가졌다.

10개 진료과, 장례식장 구축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200-4에 위치한 원광종합병원이 새로운 면모를 갖춰 14일 법신불 봉안식과 함께 개원식을 가졌다. 제생의세의 원불교 이념으로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가꾸어갈 원광종합병원은 구)연세한국병원을 지난 1월 재단법인 원불교가 인수하면서 출발했다.

교정원 재정산업부 강성원 산업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부동산 평가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면밀히 검토한 뒤 병원을 인수했고, 3월27일 제281회 원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병원명을 원광종합병원으로 정하고 기관설치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6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 원광종합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10개 진료과와 214 병상을 갖추고 있다. 토지 7,909㎡, 건물 9,485㎡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이며, 재단법인 원불교가 최초로 직영하는 종합병원으로서 오우성 교무가 대표다.

 

 

 

 

▲ 원광종합병원 전경.

 

원광종합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각과 전문의 협진으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주·야간 24시간 운영으로 각종 응급사고와 중증질환자들의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합건강검진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외상 및 척추관절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마취통증의학센터 등을 운영해 환자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진 11명을 포함한 총 9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날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더민주 화성병), 최두영 원광대학교 병원장 외 다수의 내빈과 한은숙 교정원장, 오희선 (사)원광효도마을 이사장, 원로교무 등 교단 내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야외무대로 차려진 개원식장은 점심 초대를 받은 지역민들로 가득 찼다. 이날 시상에는 태성건축사사무소 이제우 대표, 화성시 사랑회 전병찬 전 회장이 감사패를 전달받고, 병원 관계자들이 화성시 의료기관상, 권칠승 국회의원상, 경기도의회 의장상, 화성시의회 의장상 등을 받았다.

축사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생활 속에서 교법을 실천하고자 한 원불교가 병든 세상을 구제하고자 한 제생의세의 이념으로 병원을 잘 경영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고, 이어 권칠승 국회의원, 최두영 원광대병원장, 채인석 화성시장도 축사로 함께했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설법에서 "원불교 병원 운영의 기본 가치는 제생의세이다. 원광종합병원은 은혜의 공동체, 마음공부의 공동체, 감동을 주는 서비스공동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식전에는 화성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사물놀이패, 소리꾼 이다은 교도의 판소리, 가수 정연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2017년 9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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