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교정원은 업무보고를 통해 교정핵심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단원들은 업무보고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교정원·감찰원·정책연구소 업무보고
수덕회, '해설이 있는 음악회' 공연도

원기102년 출가교화단 총단회가 19일~20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교정원은 업무보고에서 교정핵심정책 추진 현황을 대중에게 설명했다.

류경주 기획실장은 중점정책으로 교화구조혁신, 교역자제도개선, 재정기반확립, 대사회불공의 맥락을 잡고 추진정책들을 설명했다. 특히 주목을 받았던 교역자제도개선의 중요정책이었던 정년제도 보완을 위한 TFT 활동보고에서는 '정년을 연장하는 정년제도 보완을 단시간 내에 시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년제도 보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나, 현행제도에서는 반대가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정년제도를 유지하되 향후 문제점을 보완해 추진하도록 다음 교정팀에 이관한다는 결론이다.

기타 사업으로 보고됐던 용금제도 개선 추진안도 '재원확보 방안 불가'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향후 전무출신 후원공단을 통해 안정적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교화현장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원론적인 결론만 도출시킨 채 마무리됐다.

감찰원은 이상균 감찰원사무처장이 101~103 감찰원 운영안, 원기102년 정기감사 실시기관 등을 보고하며 중요 지도점검 사례를 보고했다. 이어 백광문 원불교정책연구소장이 원기102년 교단 정책 제안을 위한 의식조사 결과보고서(조사기간 7월1일~8월10일)에 대해 대중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연구소 보고를 들은 동정수 단원은 "경과보고를 들으면서 수위단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활동이 없고, 다만 교정 연구만 할 뿐이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책연구소의 정체성을 질의했다. 정책연구소가 수위단회 산하에 있는 것은 수위단원들의 정책 입안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수위단원들의 의안 발휘를 위해 어떤 실천력을 보이고 있는지 의문이다는 요지의 발언이다.

한편 전무출신 친목단체 수덕회 화동의 시간에는 강남교당 원앙상블의 클래식 공연과 경풍추첨 등으로 수덕회원들에게 차원 높은 즐거움을 안겨줬다. 원앙상블은 차이코프스키, 함보르센, 헨델, 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의 명곡들과 원불교 성가를 편곡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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