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70년, 명사 70인과의 동행

경향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3월부터 70인의 명사들과 특별한 동행을 시작했다.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는 '70인과의 동행'은 경향신문 독자를 포함해 대한민국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삶을 읽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는 취지를 담은 '70인과의 동행'은 장소와 명사의 특성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장 박윤철 교수는 16일 동행의 명사로 초청됐다. 박 교수는 원불교와 불교의 탯자리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와 불갑사를 안내했다. 박 교수는 현재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으로도 재직하고 있으며, 동학혁명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손꼽히는 학자다.

그는 이번 기행을 통해 "매우 뜻깊은 기회를 맞게 돼 보람이 컸다. 원불교 100주년을 맞이해 원불교가 최초로 시작되고 교조의 깨달음이 있었던 영광군 백수읍을 고려해 장소를 선택했다. 이와 더불어 불갑사는 4세기 인도의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면서 처음 지은 도량이라 연계하여 함께 소개하며 탐방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저서로 <사료로 보는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개벽의 꿈, 동아시아를 깨우다-동학농민혁명과 제국일본>, <생명의 눈으로 보는 동학>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