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결사 사무연한단이 18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총회를 열어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결사 사무여한단 총회
소성리 주민 위로 나들이

성주성지 지킴이의 중심인 평화결사 사무여한단이 총회를 열어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총회에는 재가출가 교도 7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성주성지수호의 활동보고를 영상으로 시청하고 기도식 후 조별토론으로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종합토론시간에는 분반활동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공유했다. 중요 내용으로는 사드반대 평화활동을 다른 연대체와 이어갈 것, 회원 배가운동으로 사무여한의 조직을 확장시킬 것, 회원들의 소속감과 운영의 묘를 위하여 회비를 마련할 것, 평화운동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 등이 요청됐다.

또한 평화결사 사무여한단의 명칭에 대해서는 유지하자는 입장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보편적 명칭으로 가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차후 더 논의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투쟁보다는 종교인으로서 평화적 이미지를 통해 지속적 활동을 이어가자는 의견도 있었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윤명은 사무처장은 "자발적 의지를 가진 사무여한단을 중심으로 진밭평화교당과 평화활동을 진행할 것이다"며 "회원을 늘리고 조직을 강화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전했다.

한편 비대위는 16일~17일 소성리 종합상황실을 통해 국가폭력으로 상처받은 소성리 주민 18명을 대상으로 치유 나들이를 추진했다. 이틀간 순천만과 순천 국가정원을 관광하고, 온천과 남원 광한루 방문, 해인사 관광을 함께하고, 식사공양과 윷놀이 등으로 어르신들의 심신 치유를 도왔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