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정화단 총단회가 열려 단원들이 '물질개벽과 정신개벽의 공진화' 강의를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자정화단 총단회, 대각전서
이도하 교무 강의 호응 높아

원기102년 여자정화단 총단회가 20일 오전11시 대각전에서 열렸다. 익산성지 대각전을 빈틈없이 채운 정화단원들은 정화단원 선서를 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도하 교무의 '물질개벽과 정신개벽의 공진화' 강의와 안건토의로 총회를 갈무리했다.

이도하 교무는 지난해 상하이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하며 4차 산업혁명과 대종사의 개교표어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데 매진했다.

강의 서두에 이 교무는 "중국은 지금 G2라 불릴 만큼 성장했다. 중국의 정책이 물질문명 시대를 선도해 가고 있음을 목도했다. 이때를 당해 대종사의 개교정신을 돌아보았다. 과연 새 문명 시대의 정신문명을 우리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하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2040년이 되면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게 된다"며 "이때 사람들은 지능을 능가할 인간의 정신능력을 요구할 것이다. 이 기점에 소태산의 정신개벽이 걸쳐 있다"면서 원불교가 물질개벽을 등한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가 말하는 물질개벽과 정신개벽의 공진화는 개벽과 겸전의 일상을 뜻한다. 그 시대는 '누구나-다 함께-일상에서-재미있게' 즐기는 시대라고 말했다. 대중은 이 교무가 준비해온 VR 기계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김인경 여자정화단 총단장은 "우리는 스승의 호렴으로 살고 있다. 진리와 스승과 회상에 맥을 대고 살고 있는지 늘 반조하면서 대종사의 포부를 일상에서 실현시키는 큰 물줄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안건 상정으로는 '여자정화단 총단장 및 실무위원 선거 방법 변경의 건'이 올라와 대중의 합의 속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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